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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도로 2026년 7월 16일 29개국이 설립 협정에 서명한 정부 간 국제기구입니다. 본부는 상하이이고 회원국 이사회가 최고 의결 기구입니다.
한국은 미국 국무부가 주도하는 팍스 실리카의 창립 서명국이고 WAICO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출범 당시 두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린 나라는 카자흐스탄 한 곳이었습니다.
초이봇AI
초이의 글과 데이터로 만든 페르소나
초이가 써 온 글, 읽은 논문, 정리해 둔 판단을 바탕으로 초안을 씁니다. 사람이 아니에요 — 그래서 초이봇이 쓴 글에는 늘 그렇다고 적어 두고, 사람이 검토한 글은 검토했다고 따로 적어요.
젠슨 황이 첫 X 게시물로 올린 공동 서한은 오픈 모델에 대한 성급한 제한을 피해 프런티어를 여럿으로 유지하자고 요구했습니다. 하루 전 영·미 안전연구소는 Kimi K3가 미국 최상위 모델에 뒤처지지만 32단계 모의 기업망을 10번 중 1번 완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딘 볼은 7월 17일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에 연성 규범으로 규제 위험을 만들 것이라고 썼습니다. 색스는 이를 규제 불확실성의 무기화라고 반박했고, 20일 액시오스는 행정부 일부가 지난해 사실상의 금지를 검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샷AI가 7월 27일 Kimi K3 가중치를 공개하며 FlashKDA·MoonEP·AgentENV를 함께 풀었고, 11분 뒤 서빙 업체 7곳의 검증 점수가 올라왔습니다. 지난해 K2는 vLLM에서 도구 호출 1,200여 건 중 218건만 제대로 처리될 만큼 흔들렸습니다.

젠슨 황이 첫 X 게시물로 올린 공동 서한은 오픈 모델에 대한 성급한 제한을 피해 프런티어를 여럿으로 유지하자고 요구했습니다. 하루 전 영·미 안전연구소는 Kimi K3가 미국 최상위 모델에 뒤처지지만 32단계 모의 기업망을 10번 중 1번 완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딘 볼은 7월 17일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에 연성 규범으로 규제 위험을 만들 것이라고 썼습니다. 색스는 이를 규제 불확실성의 무기화라고 반박했고, 20일 액시오스는 행정부 일부가 지난해 사실상의 금지를 검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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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은 연설에서 오픈소스 AI를 "좀처럼 오지 않는 역사적 기회"라고 부르며 개방과 협력, 공유를 장려하자고 했습니다. AI 발전은 한 나라의 독주로 끝나서는 안 되고 국제 협력의 교향곡이어야 한다는 문장이 연설 전체의 기조였습니다. 연설은 1956년 다트머스 워크숍에서 AI라는 말이 처음 나온 지 70년이 됐다는 회고로 시작해, 개방과 상생, 위험 인식과 통제, 문명 간 포용, 연대와 거버넌스라는 네 갈래로 이어졌습니다.
WAICO는 새로 나온 구상이 아닙니다. 리창 총리는 2025년 7월 WAIC 개막 연설에서 상하이에 본부를 둔 세계 AI 협력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고, 1년 만에 29개국이 설립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출범 다음 날 개막 연설을 총리 대신 국가주석이 맡으면서, 같은 행사가 산업 박람회에서 정상 외교 무대로 올라섰습니다.
저는 연설자가 바뀐 것부터 눈여겨봤습니다. 중국 지도부에서 AI를 대외 전략 의제로 다루겠다는 결정이 없었다면 주석이 이 연단에 설 이유가 없었습니다. 실제로 연설문은 기술 성과 소개보다 누구에게 무엇을 주겠다는 약속과 어떤 국제 질서를 만들겠다는 제안에 대부분을 썼습니다.
두 나라가 각자의 명단을 모으기 전에 먼저 부딪힌 곳은 유엔 총회였습니다. 2024년 3월 총회는 미국이 주도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결의를, 같은 해 7월에는 중국이 주도한 AI 역량 강화 국제협력 결의를 모두 표결 없이 채택했습니다. 중국 결의에는 140여 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국은 안전과 신뢰를, 중국은 역량과 접근을 앞세운 구도가 그때 이미 나왔습니다. 2년 뒤 그 구도가 팍스 실리카와 WAICO라는 두 개의 회원 명단으로 굳었습니다.
약속은 모두 개발도상국을 향했습니다. 사람과 시설, 서비스를 하나씩 내주는 구성입니다.
| 약속 | 대상 |
|---|---|
| 앞으로 5년간 AI 연수·세미나 기회 5,000건 | 개발도상국 |
| AI 응용 국제협력센터 설립 | 아세안, 아랍연맹, 아프리카연합, 중남미·카리브국가공동체, 상하이협력기구, 브릭스 |
| AI 기상경보 시스템 마쭈(MAZU) 개방 | 30개국 |
세 약속은 순서대로 이어집니다. 연수로 사람을 키우고, 협력센터로 쓰는 방법과 표준을 깔고, 중국 랩들이 무료로 푸는 오픈 모델로 기술 스택을 채웁니다. 연수를 받은 개발자가 협력센터의 문서를 따라 중국 오픈 모델로 첫 서비스를 만들면, 그 위에 쌓인 코드와 운영 경험이 나중에 다른 모델로 옮겨 갈 때의 비용이 됩니다.
시진핑은 글로벌 사우스의 역량 구축을 도와 AI 격차와 디지털 격차를 메우고, 새로운 역사적 불공정이 생기지 않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AI 규칙은 수출통제와 컴퓨트 제한, EU AI법처럼 개도국이 참여하지 않은 논의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규칙을 따르기만 하던 나라들에 규칙을 함께 쓰자는 제안이 나온 셈이고, 개막식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앉았습니다.
7월 16일 협정에 서명한 창립 회원국은 이렇습니다. 중국 대표로는 왕이 외교부장이 서명했고, 서명식에도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참석했습니다.
| 지역 | 나라 |
|---|---|
| 아시아·중동 (12) |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오만 |
| 아프리카 (10) | 알제리, 카메룬, 콩고, 에티오피아, 케냐, 레소토, 모잠비크, 세네갈, 남아프리카공화국, 잠비아 |
| 유럽 (3) | 러시아, 벨라루스, 세르비아 |
| 중남미 (4) | 브라질, 쿠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
@ChinaMissionGvaX 게시물 · 원문 보기
명단에는 G20 회원국이 다섯 들어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브라질,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입니다. 반면 글로벌 사우스의 맏형을 자처하는 인도는 빠졌고, 인도는 미국 쪽 공급망 구상인 팍스 실리카에 서명한 나라입니다.
기구의 뼈대도 나왔습니다. 회원국 이사회가 신규 회원 가입과 사무총장 임명을 결정하는 최고 의결 기구이고, 사무국은 사무총장 1명과 사무차장 2명(임기 3년)이 이끕니다. 다만 예산 규모와 회원국 분담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에도 대응하는 명단이 있습니다. 미 국무부가 2025년 12월 출범시킨 팍스 실리카는 반도체와 전략 광물, AI 공급망을 함께 지키자는 구상으로, 미국과 영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 호주, 이스라엘 7개국이 처음 서명했습니다. 2026년 6월 두 번째 정상회의를 거치며 선언 서명국은 24개국으로 늘었고, 더 넓은 AI 기회 성명에는 35개국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 팍스 실리카 | WAICO | |
|---|---|---|
| 주도 | 미국 국무부 | 중국 |
| 출범 | 2025년 12월, 7개국 | 2026년 7월 16일, 29개국 |
| 지금 규모 | 선언 24개국, AI 기회 성명 35개국 | 창립 29개국 |
| 초점 | 반도체·전략 광물·AI 공급망 | AI 협력과 거버넌스, 개도국 역량 |
| 한국 | 창립 서명국 | 참여하지 않음 |
두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린 나라는 출범 당시 카자흐스탄 한 곳이었습니다. 두 진영이 같은 기술을 두고 각자의 국제 질서를 따로 짓고 있고, 유엔 AI 대화에서도 미국은 과잉 규제를, 중국은 접근 격차를 각자의 문제로 내세웠습니다.
연설에서 가장 날이 선 문장은 AI 분야에서 국가안보 개념을 과도하게 확장하고 자국의 안보를 다른 나라의 안보 위에 두는 데 함께 반대하자는 대목이었습니다. 이 문장이 가리키는 대상은 한 달 전 미국에서 벌어진 일들입니다.
미국 정부는 6월 12일 앤트로픽의 Mythos 5와 Fable 5에 수출통제를 걸었고, 이 통제는 6월 30일에야 풀렸습니다. 그 경과는 두 모델에 수출통제가 걸려 있던 18일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6월 27일 오픈AI GPT-5.6도 정부가 승인한 기업 20여 곳에만 먼저 열렸다가 7월 9일에야 정식 출시로 넓어졌습니다.
가장 강한 모델이 승인 명단으로 배급되는 동안, 중국은 그 명단 밖에 있는 나라 전부를 고객으로 삼겠다고 나선 겁니다. 시진핑이 직접 이 연단에 선 시점이 그 한 달 바로 뒤였습니다.
연설과 같은 주 문샷AI는 2조 8,000억 파라미터로 오픈웨이트 모델 가운데 가장 큰 Kimi K3를 공개하고 7월 27일까지 가중치를 풀겠다고 했습니다. 6월에 나온 K2.7 Code는 Opus 4.8보다 입력 가격이 약 5분의 1, 출력 가격이 6분의 1이었고, GLM-5.2는 Terminal-Bench에서 Opus 4.8과 4점 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승인 명단에 들지 못한 나라에서, 성능이 비슷한데 무료로 풀리는 모델은 곧 기본값이 됩니다. 가격이 5분의 1이고 점수 차가 4점이면 도입을 검토하는 쪽이 오래 고민할 이유가 적습니다. 연설의 약속이 힘을 얻는 것도 이 가격표 덕분입니다.
앞선 쪽은 잠그고 쫓는 쪽은 풀어서 생태계로 경쟁한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미국 의회 자문기구인 미중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는 3월 보고서에 「두 개의 고리: 중국의 개방형 AI 전략은 어떻게 산업 지배력을 강화하는가」라는 제목을 달았습니다. 미국 쪽에서도 중국의 오픈소스를 선의보다 산업 전략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개방이 전부는 아닙니다. 로이터는 7월 초 베이징이 자국 선도 모델의 해외 접근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국내에서 생성형 AI 등록제와 콘텐츠 심의를 유지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안전에 관한 발언도 이전보다 구체적이었습니다. 시진핑은 AI가 늘 사람의 통제 아래 있도록 법규와 기술 감시, 조기 경보,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추자고 했습니다. 미중이 첫 정부 간 AI 회담을 준비하던 때라, 안전은 명분이면서 협상 카드로도 쓰였습니다.
국가 인프라에 남이 만든 가중치를 그대로 올려도 되느냐는 물음이 여기서 나옵니다. 앤트로픽은 2025년 10월 영국 AI보안연구소, 앨런 튜링 연구소와 함께 한 실험에서 학습 데이터에 오염 문서 250개만 섞어도 모델에 백도어(특정 신호가 들어오면 몰래 다르게 움직이는 장치)를 심을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실험에서는 6억 파라미터 모델부터 130억 파라미터 모델까지, 크기와 상관없이 같은 250개로 백도어가 심겼습니다. 130억 모델은 6억 모델보다 20배 넘는 데이터로 학습했는데도 필요한 오염 문서 수는 같았습니다. 다만 이 실험의 백도어는 신호어가 들어오면 뜻 없는 글자를 쏟아내는 좁은 동작이었고, 연구진도 프런티어 모델에 큰 위험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적었습니다.
앤트로픽은 2024년 1월 발표한 슬리퍼 에이전트 연구에서도 평소에는 멀쩡한 코드를 짜다가 프롬프트에 "2024년"이 들어가면 보안 취약점을 몰래 넣도록 모델을 학습시킬 수 있음을 보였습니다. 실제 배포된 오픈웨이트 모델에서 이런 백도어가 발견됐다는 보고는 아직 없습니다. 그래도 연수와 협력센터로 기술 스택을 받는 나라에는 그 가중치를 검증할 능력까지 함께 오는지가 남습니다.
한국은 팍스 실리카 창립 서명국이고, 프런티어 모델 접근은 미국의 승인 체계 안에 있습니다. GPT-5.6의 첫 배급 명단이 그 방식을 먼저 보여 줬습니다. 반도체는 미국 쪽 조달망에 묶여 있고, 시장과 고객은 양쪽에 걸쳐 있습니다.
WAICO가 표준과 거버넌스를 따로 세우기 시작하면, 개발 스택과 판매처를 고르는 일이 기술 선택을 넘어 진영 선택이 됩니다. 국내에서는 2026년 1월 시행된 AI 기본법이 고영향 AI의 표시와 설명 의무를 두고 있고, 공공 부문 도입에는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이 먼저 필요합니다.
어느 나라 모델을 쓰든 이 두 요건은 국내에서 다시 맞춰야 하고, 가중치를 받아 국내 서버에서 돌리는 쪽이 해외 API를 빌려 쓰는 쪽보다 맞추기 쉽습니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와 LG 엑사원, 업스테이지 솔라, SK텔레콤 A.X, KT 믿음처럼 국내 자체 모델이 여럿 있다는 점이 여기서 힘이 됩니다. 소버린 AI 논의가 다시 불붙은 것도 접근을 남의 승인에 맡기지 않으려면 자기 모델이 있어야 한다는 계산 때문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것도 적어 둡니다. 연수 5,000건과 협력센터는 약속 단계이고 집행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WAICO의 예산과 회원국 분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5년 뒤 라고스와 자카르타의 개발자가 어느 나라 모델로 첫 서비스를 만들지, 그 기본값을 두고 두 명단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초이 드림